러그 고민의 종착지
29 디자인 갤러리에서는 매월 주목받는 컨템퍼러리 브랜드와 다채로운 제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일곱 번째 브랜드는 러그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브랜드, 이씨라메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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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한국은 좌식 문화잖아요? 러그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어요. 가정용 세탁기에 넣을 수 있어야 하니 금세 모양이 망가질 정도로 퀄리티인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자연스럽게 '오래 쓰지 못한다', '잠깐 치워두자'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주변에서 자주 보고 듣곤 했어요.
개념의 차이
한국보다 카펫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 해답을 찾았어요. 무게감을 주어 바닥에 밀착되게 만들고, 그만큼 오랜 시간 사용해도 변형이 쉽게 오지 않는, 즉 인테리어 패브릭 개념보다, '바닥재' 개념에 가깝게 카펫을 대하고 있더라고요. 저희 제품 제작의 방향성은 그쪽으로 가야 한다고 다짐하게 된 순간입니다.
저마다 다른
퀄리티는 너무 당연한 부분이었고, 저희가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컬러였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레드는 없다'는 말이 있듯, '아이보리에 그레이 한 방울', '베이지 빛이 감도는', '우유 빛깔에 가까운 밀키 화이트'처럼 미묘하지만 저마다 다른 컬러 팔레트를 최대한 다 커버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테스트 샘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오면, 반드시 실 사이즈로 출력해서 실제로 바닥에 놓고 느낌을 봐요. 모니터로 보기만 하면 절대 알 수 없는 그 느낌이 있거든요. 그때부터 수정 과정을 반복하는데, 컬러나 두께, 제직 방식 등을 바꿔가며 최종 완성품을 뽑기까지 보통 5개월 정도의 시간을 쏟게 됩니다.
배송의 정성
러그는 작은 사이즈도 보통 1.5m를 넘고, 큰 사이즈는 보통 4m까지 주문이 들어오기도 해요. 하지만 이불처럼 접을 수 없기 때문에 택배 배송을 할 수 없어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화물 운송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운송 일정, 제품 상태 보존 등 기사님들과 조율해야 할 것들이 많거든요.
PRODUCTS
BEST
슬록 시리즈는 사계절 사용하기 좋은 이씨라메종의 대표 사이잘룩 러그입니다.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짜임이 견고하고 복원력 또한 우수합니다.
NEW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스트라이프 시리즈입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밀도, 그리고 어디에 두어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성을 더했답니다.
SIGNATURE
포잉 핸드 터프팅 러그 카페트
직물의 염색부터 위빙까지 모든 제작 과정이 숙력된 전문가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촘촘한 밀도감, 부드러운 촉감과 디테일을 담을 수 있었던 상품입니다.
RECOMMEND
올리 워셔블 러그
가정에서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러그입니다. 아이가 간식을 흘리거나 반려동물이 실수를 해도 세탁기로 관리할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MD PICK
시엔느 PVC 러그 카페트
무겁고 더운 느낌이 싫다면 시엔느가 딱입니다. 가벼운 조직감에 담백한 디자인으로 쾌적한 느낌을 주죠. 호레드 마탄 제조사와 함께하여 품질에 디테일 또한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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